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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od Evening Rockaway

저녁산책 - 허무의 바다

저녁산책 - 허무의 바다

 

오후 네 시에 집을 나섰다.

Boardwalk를 걸었다.

그림자가 어제보다도 한 뼘 정도 길어졌다.

 

그냥 걸었다.

그리고 그냥 바다를 바라보고

지는 해를 무심하게 바라보려고 했다.

 

바다를, 하늘을 바라보다

그냥 허무 속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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