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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Pienza 일기

Pienza 일기 - 10/06/23 오후 산책

Pienza 일기 - 10/06/23 오후 산책

가끔씩 주말에는 첼리스트가 버스킹을 한다.

여기는 시청 앞.

때론 두오모 앞에서 하기도 한다.

 

피콜로미니 궁.

교황 비오 2 세의 여름 거주 및 집무 장소.

로미오와 줄리엣 촬영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끝에 보이는 것이 공중 정원,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내 기억으로는 이 궁과 두오모, 아니면 프란치스코 성당 사잇길 이름이 Via dell’Amore인 걸로 기억한다.

 

우리가 머물던 집 앞에는 프란치스코 성당 옆 식당의 주방으로 향하는 문이 있다.

식당과 작은 호텔이 같은 건물에 있는데

예전엔 수도원이 있었다고 한다.

식당의 종업원들이 틈나는 대로 우리 집 앞에서 휴식을 취한다.

담배도 피고------

고단한 삶에서 잠깐 누리는 행복.

이탈리안도 있지만 외국인 노동자가 대부분이다.

 

 

 

막시무스 하우스로 가는 길에서 보는 일몰

 

키엔자의 특산물 양젖 치즈와 와인을 파는 가게.

나는 여기서 한 달을 살았지만한 번도 이 치즈를 맛 본 적이 없다.

 피엔자의 특산물인 치즈를 페코리노 디 피엔자(Pecorino di Pienza)라 부른다.

 

석양을 바라보기 아주 좋은 칵테일 바.

아내랑 한 번 가보자고 했지만

못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