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의 방 (Mirrored Room - Gleaming Lights of the Souls)
제주의 포도 호텔 2일차.
호텔 근처에 있는 본태 박물관에 들렸다.
가장 인상적인 곳 중 하나가
쿠사마 야요이라는 일본 사람의 작품이 전시된 곳이다.
거울의 방이라는 곳에 들어 갔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거의 정신을 잃었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보니
할당된 시간 2 분이 지났다.
방 안의 바닥 일부는 발판 같은 것이 있었고
나머지 부분은 물로 채워져 있었다.
방은 거울로 둘러 싸여 있었는데
불빛이 명별하며 색이 변했다.
나와서 보니 별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내가 무엇을 본 것일까?"
환상 속에 있다 빠져 나온 것 같았다.
정신병 경력이 있다는 작가와 같은 환상을 체험한 것이다.
사진이 남아 있지 않았다면
내가 그런 빛을 체험한 것인지 아닌지
지금도 ㅎ한상 속을 헤매고 있을 것 같다.
다음 사진은 이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지하 전시관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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