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ument Valley 가는 길

Monument Valley는 자체만으로도 볼거리이긴 하지만

가는 길에서 먼 경치로 바라보는 것도

자못 신비로운 느낌이 들게 한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해도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은 신비롭고

성스럽기까지 하다.

그리고 경사진 길은 영화 Forest Gump에서

주인공인 Tom Hanks가 달렸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리 일행의 사진을 찍는 아내

몬티첼로 라는 곳에서 갑자기 만난 눈 덮인 산의 풍경.

차를 갓길에 세우고 한 장.

연록색의 나뭇잎은

지난 가을에 왔을 때

노란 물이 들었었다.

연록 색에서

노란 단풍을 보다.

우린 Mexican Hat이라는 곳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

갑자기 비가 쏟아져

빗물이 섞였지만

맛만 좋은----

어느 노인 부부가 차를 몰고 우리 가까이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잘 못 후진을 하다가 굴곡진 지면의 턱에 차 바닥이 걸렸다.

나와 일행 중 하나가

차의 앞 면을 (번쩍) 들어서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었다.

70이 훨씬 넘은 노부부가 둘 중 한 분의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 중인 것 같았다.

인적도 드문 곳에서

큰 일 당할 뻔.

멀리 보이는 Monument Valley

미국기에 미 원주민 나바호 족의 누군가의 얼굴이 들어 있다.

그들은 미국인일까?

아니면 나라 잃은 사람들일까?

줌머니들의 지구 이탈 노력.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차가 오는 걸 피해서

사진을 찍는다.

위험하지만

여기서는 모두 그러려니 하고

법 파괴 현장의

방관자가 되거나

적극 가담자가 된다.

독수리 4 자매의

지상 비행

무언가를 팍고 있는

나바호 족 원주민.

보통 공예품을 파는데

여기서는 'fried Bread'를 판다.

어쨌거나 쓸쓸한 풍겨인 것은 매 한 가지인 걸.

아래 사진은

Monument  Valley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찍은 것이다.

가까운 경치가 흔들렸다.

다음의 사진은 작년 가을에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