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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

아내는 이 곳을 한 번 다녀 왔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 곳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

슬쩍 내 의사를 물었다.


나야 물론 ok.


라틴어나 영어에서

Petro나 Petri 라는 접두사가 붙으면

돌과 관련이 있는 단어라고 보면 된다.

석유라는 단어 'Petroleum'이 대표적인 예다.


그러니 국립공원의 이름이 Petrified Forest라면

'돌이 된 숲'이라는 뜻을 가진 셈이다.


나무가, 숲이 돌이되다니?


호기심이 솔솔 연기처럼 일었다.

그런데 막상 그 곳에 가 보니

돌이 된 나무나 숲보다는

산과 바위가 아름다웠다.


페인트 칠을 한 것과 같은 바위와 사막이

마치 외계인과 UFO가 나타날 것 같은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지구가 아닌

태양계의 어느 혹성에 와 있는 것 같은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도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를 생각하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이 몽올해진다.





공원 입구에 있는 간판과

돌이 된 나무.











 공원 중간엔

예전 66 번 도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사막의 꽃


바위 사이에 보이는 것이

돌이 된 통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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