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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늦가을? 초겨울? = 주말 사진일기

토요일엔 두 군데 미팅.


모두 우리 성당의 ME를 통해 만난,

그리고 여전히 만나고 있는 그룹이다.


우리가 ME 주말을 주고

'함께하는 여정 (Journey Together)'도 '함께'했고,

4 년 동안 sharing도 함께 했던

ME 2(TWO, or TOO)팀 4 부부가

마음을 모아 내 생일상을 차려 주었다.


특별히 주문해 고른 고기로 갈비찜을 했고,

밥이며 김치,

색깔 고우라 고추와 다른 채소를 이용해

무늬까지 넣어 에쁜 모양으로 여러 가지 전도 부치고,

미역국까지 끓였다.

테이블보와 수저도

한국 전통 모양의 무의와 그림이 들어간 걸로

식탁을 예쁘게 꾸몄다.


모든 음식을 손수,

집에서 시간과 공을 들여

지지고 볶아서

내 생일 잔치상을 준비했다.


그리고 예쁜 꽃다발까지----


감격스러운 생일 밥상을 받았다.

돌아오는 길엔 손수 담근 김치도 한 통.(할 말을 잊었다.)


하기야 우리 부부와 함께 지내는 시간 동안

하느님 안에서

부부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부부들을 생각할 때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뿌듯한 느낌이 든다.


나는 또 빚을 지고

누군가에게,

어디 다른 곳에서 그걸 갚아야 한다.


'Pay it Forward.- 내 삶의 신조다.








그리고 서둘러 다른 ME 모임으로.

20 년 이상 만난 그룹이다.

형제보다 더 진하고

할 말 못 할 말까지 털어 놓는 관계.





일요일 아침엔 축구를 하고

Tall man Park로 산책.


땅위를 덮은 떡갈나무 칠을 

자박자박 밟으며

산책을 했다.


거기서 또 요즈음 우리와 함께 만나고 있는

ME 부부를 만났다.

절벽 위,

갈대숲이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안내해 사진 한 장을 찍었다.


그리고 저녁은

ME 안에서 만나

오랜 동안 형님처럼,

선생님처럼 믿고 따르는 Dr.강 부부와 만나 식사를 했다.


매년 잊지 않고 생일이면

우리 부부를 불러 저녁 한 끼를 대접해 주신다.


삶의 멘토라고 할 수도 있겠다.

존경하고 따르는 그런 분들이다.


그러고 보니 주말에 만난 사람들은

우리 축구 팀의 친구들을 빼고 나니

모두 ME 부부들이다.


속마음을 터 놓고 지내는 

ME 부부들과의 만남은

늘 진실로 누군가를 '만난다.'를 느낌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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