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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15.07.18

오늘 아침 낑낑거리며 세탁소 철문을 올리며 

문득 감옥 문을 열고 제 발로 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열 두 시간 이상씩 같혀 지내는 삶.

수인들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보다 훨씬 좁은 곳.

일과가 끝나고 문을 내리는 순간은 

잠시 자유를 찾은 것 같지만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난 다시 수인이 된다.


사는 일- 참 답답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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