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ers on Rockaway Beach
어제와 오늘 아침, 두어 시간씩을 바닷가에서 보냈다.
파도가 높아서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침에 러닝 그룹 친구들과 3 마일 달리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오늘도 비치에 나가자고 했다.
특별히 할 일도 없으니 그저 멍하고 바다를 바라보는 일도 괜찮을 것 같았다.
아내는 비치 체어와 파라솔 같은 것을 넣어서 옮길 수 있는 카트를
하나 구입했다.
여름의 반은 이미 훌쩍 지나서 여름 용품이 세일 중이어서 선뜻 그것을 집에 들인 것이다.
커피와 사과, 베란다 화분에서 자란 오이 하나,
그리고 우엉만 잔뜩 넣은 김밥 힌줄을 챙겨 바닷가로 향했다.
해는 구름 속에 있었고 바람은 파라솔을 가만 두지 않을 정도로 강했다.
커피를 마시고, 사과와 오이를 먹고 김밥을 먹었다.
아침에 81 스트릿까지 가서 3 마일을 달린 탓인지 허기가 졌다.
81 스트릭까지는 천천히 뛰어갔으니 거의 5 마일을 달렸다.
그러니 허기가 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달리기를 하고 집에 돌아올 때는 가까운 바다가
서퍼들이 입은 서필 수트로 까만 점들이 찍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가 다시 바닷가를 찾았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떠난 뒤였다.
멍하니 서핑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다 몇 컷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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