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째 딸과 큰 아들이 가지고 있는 Fuji 카메라.
제법 분위기 있는 사진이 찍혀 나오는 걸 보고
Fuji Film 카메라 한 대를 장만했다.
요란 떨지 않고 실속 있게'
딱 찍고 싶은 것만 찍기에는 안성 맞춤인 것 같다.
그런데 카메라와 친해지기가 무척 힘이 든다.
매뉴얼을 읽는 것부터 어렵다.
눈이 잘 보이지 않아서이다.
대충 매뉴얼의 그림만 보고
일요일 아침 축구장에 가서 주변의 풀과 꽃을 찍어 보았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일단 친해지면
어디든 데리고 다니며 사랑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