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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ryce Canyon

Bryce Canyon은 Utah 주에 있는 국립공원인데

가녀 온 지인들이 한 번 가 볼 만한 곳으로

강력히 추천했던 곳이다.


처음 계곡 아래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는 넋을 잃었다.


붉은 색과 오렌지 색, 흰 색 등등으로 이루어진 바위가

갖가지 모양으로 내 눈을 잡아 끌었다.


그러나 잠시 뒤 실망했다.

욕심 때문이었다.

해질 녘의 멋진 사진을 찍을 기대로 부풀었던 마음이

푹 꺼져 버렸다.


막연히 멋진 햇살이 내려 앉은

Bryce Canyon을 기대했는데,

사실은 푹 꺼진 지형, 즉 계곡이어서

기묘한 빛과 형상의 바위엔

해가 잘 닿지 않기 때문이었다.


높은 곳에서 삼각대에 카메라를 걸쳐 놓고

해 지길 기다리던 다른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건지지 못하고

실망스럽게 삼각대를 접어야 했다.


나도 삼각대를 가져가긴 했지만

일찌기 삼각대를 접고

그냥 손각대로 몇 장 빛이 드는 바위를 담아 왔다.


Bryce Canyon은

1850 년대 몰몬 교도들이 처음 거주했다고 한다.

1874년 그 지역에 살던 Ebenezer Bryce라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는데

1928 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작년에도 230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다고 한다.


계곡 아래 쪽으로는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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