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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유전




Piermont의 Pier를 걸었다.

햇살이 따가운 여름.

머리가 허연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다.


자전거도 잠시 구르기를 멈추었다.


허드슨 강물이 흐르지 않는 듯 흐르고,

구름이 가만히 한 자리에 머무는 듯

흐르고 있다.


시간도 흐르고 있다.


물끄러미 강물을 바라보는

남자의 등 위에 살짝 나무 그림자가 내려 앉았다.


자연이 그에게 베푸는 작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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