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에 아주 잘 자고 일어났다.
아침 다섯 시 반.
좀 일찍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축구하러 가는 길에 저수지에 잠시 들려 사진을 찍었다.
거위 두 마리가 새벽을 맞고 있었다.
축구장엔 서리가 내렸다.
잔디가 서리를 맞고 아침 햇살에 보석처럼 반짝였다.
날씨는 전혀 춥지 않았고
축구를 마쳣을 때는 이미 서리는 다 녹고 잔디에 물기만 어렸다.
일찍 일어난 사람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환희를
오늘 아침 부족함 없이 느끼고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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