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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미국 여기저기

Amish Village 2


Amish는 독일에서 이민 온 Protestant의 한 종파이다.

큰 도로 곳곳에' Pensylvania Dutch'라고 쓰여진 간판을 볼 수 있는데

사실 Dutch는 네덜란드와는 상관이 없고

독일어를 뜻하는 Deutche를 영어식으로 옮겨 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그들은 문명을 거부하고 17세기 식으로

아주 단순하고 평범한 삶을 이어간다.

옷도 아주 평범하게 입어서

마치 모든 사람들이 유니폼을 입은 것 같다.

사진 찍히는 걸 아주 싫어한다.

아마도 종교적인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을 존중하는 의미로

정면 사진은 찍질 않았다.

언젠가 쟁기로 밭을 가는 젊은이를 만나

사진을 찍어도 좋으냐고 물었더니

뒷모습은 찍어도 된다고 하여

뒷모습을 찍은 적이 있었다.


Amish는 이 주에 한 번 한 가정집을 택하여

예배를 드린다.

마을의 축제인 셈이다.

예배가 끝나면 마을 잔치가 열린다.

우리가 간 날이 마침 예배가 있는 주일이어서인지

오전 여덟  시 쯤 되니

예배 장소로 지정된 집 주위로

여기저기 골목에서 Amish들이 가족단위로 몰려나오는 것이 보였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은 걸어서,

집이 먼 사람들은 마차를 타고 왔다.

큰 마당에는 주차 요원이 있어서

말과 마차를 분리해 주차(마)를 하는 것 같았다.


 

















일종의 Van과 같은 마차.

박스로 된 작은 마차엔 한 두 사람이 타는데

이 마차엔 꽤 여럿이 탔다.


말과 분리된 마차가 주차되어 있다.



가을걷이가 끝난 옥수수밭.

사실 난 이 눈 쌓인 옥수수밭이 보고 싶었다.

여름에 옥수수 머리위에 부서지는

노란 햇빛이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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