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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4일 오전 10:47

Home Alone 2
하루 종일 심란했다.
저녁을 어디서 누구와 먹을까?
그런데 오후 네시 쯤 전화가 왔다.
(옳지, 선영이구나. 아마 내일 렛슨이 있는 모양이지.)
집에 갈 때 자기를 데리고 가라는 전화였다.
렛슨은 없는데 Sadie롤 보고 싶어서라고 했다.
드디어 저녁 식사를 같이 먹을 파트너가 해결되었다.
집에 들어오다가 Closter의 '하뭉냉면'에서 선영이와 식사를 했다.
선영이는 내년 11월 예정으로 아주 기가 막힌 공연을 기획하고 있었다.
(얘가 누굴 닮아 이렇게 뛰어난가?)
내가 주문한 육개장은 지난 번 장인 장모님 모시고 왔을 때 미리 먹어보았다.
정말 맛이 하도 기가 막히게 좋아서 오늘 저녁에 다시 맛을 보았는데
변함 없이 훌륭했다.
맛있는 저녁 식사에다가 예쁜 딸이 동무를 해주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겻들여진 저녁시간이 행복했다.
한껏 기분이 좋아진 나는 주인 아저씨에게
육개장 정말 짱이라고 칭찬을 해주었다.
식객의 대령숙수가 이 식당에 있는 것 아니냐고------
좋은 사람과 한 끼 밥을 먹는 것이 저녁 시간 내내 기분을 들뜨게 해주었는데
사랑 그득한 아내와 함께 밥을 먹는다면
평생이 핻복할 것이 아니겠는가?
아리조나에 간 아내가 보고 실은 저녁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