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마음의 눈으로-----

 

-결혼식 시작 전에 Barn 앞에서 .-

나무 판자에 글은 '어린 왕자' 나오는 구절이다.

 

나와 지영이는 '어린 왕자' 팬이다.

 

서정주 식으로 말하자면

사춘기 시절의 나를 키운

팔할이 '어린 왕자'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만큼 어린 왕자를 사모했고

그에게 사로잡혔다.

 

지영이도 그렇다.

 

결혼 3 전인가

지영이가 자기 엄마에게 부탁을 했다.

 

어린 왕자에 나오는

자기가 좋아하는 구절을

나무 판자에 달라고

글씨 쓰는 아내에게

안심하고  임무를 것이다.

 

 

 

아내는 고민을 하다가

결혼식 며칠 전에

다시 아는 분의 딸에게 부탁을 했다.

 

 누구에게든시간이 별로 없었다.

 

아이는 동생의 West Point 졸업 때문에

빼낼 있는 여분의 시간이 빡빡했음에도

기쁜 마음으로 승락을 하고

졸업식에 갔다와서

늦도록 작업을 해서 글씨를 완성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

 

 지영이는 Brian 자기 남편으로  받아들이며

그의 외모나

어떤 것이 되었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소중한 무엇을

그의 내면에서 보았을 것이고

그런 자기의 마음을

아무렇지도 않은

어린 왕자의 귀절을 빌어

자기의 신랑과  결혼식에 사람들에게

넌지시 알리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글씨가 아닌

글씨 속에 숨어 보이지 않는 무엇.

 

지영이는 어린 왕자의

구절을 빌어

우리 모두에게  러브레터를 것이다.

 

 "진실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