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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튀르키예, 그리스

*히에라폴리스와 **필립보 기념교회

*히에라폴리스와 **필립보 기념교회

무엇보다도 성 밖에서 만난 석관들과 돌무덤터가 인상적이었다.

성벽이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경계였을 것이다.

성 안은 산자들의, 성 밖은 죽은 자들의 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신앙의 눈으로 보면 성 밖, 그리고 그 너머의 세상을 보고 소망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허무해 보였다.

 

지친 다리를 이끌고 성 필립보 기념 교회에 올라 Blue Hour를 만나다.

죽음을 묵상하며 석양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내 뒤의 그림자ㄷ를 기억했다.

 

돌무덤과 내 그림자.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간 하루.

 

Of all things, the sarcophagi and stone tomb sites outside the city walls were the most impressive.

The city walls must have been the boundary between life and death.

Inside the walls was the city of the living, while outside, a city of the dead took shape.

From a perspective of faith, one must look beyond the walls and hope for the world beyond.

Yet, everything seemed so futile.

With weary legs, I climbed to St. Philip's Martyrium and encountered the Blue Hour.

I contemplated death as I gazed at the sunset.

And I remembered the shadow behind me.

Stone tombs and my shadow.

A day spent walking the line between life and death.

 

 

*히에라폴리스(Hierapolis)는 오늘날 터키의 파묵칼레(Pamukkale) 지역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하이에라폴리스는 "거룩한 도시"라는 의미를 가진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으며, 초기 기독교 역사의 중요한 중심지 중 하나였습니다. 이 도시는 온천으로 유명하여 치료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고, 이러한 온천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려는 다양한 인구가 몰렸습니다.

역사적 배경
하이에라폴리스는 기원전 2세기경 페르가몬(Pergamon) 왕국에 의해 세워졌으며, 후에 로마 제국의 통치 하에 있었습니다. 하이에라폴리스는 번성하며 극장, 신전, 공공 목욕탕, 네크로폴리스(대규모 무덤 지구) 등의 건축물이 세워졌습니다. 이 도시는 60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으나, 로마 제국에 의해 재건되었습니다.

하이에라폴리스는 기독교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곳은 사도 바울이 방문한 장소 중 하나이며,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중심지 중 하나였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사도 빌립이 이곳에서 순교하였고, 그의 무덤이 하이에라폴리스에 있다고 전해집니다.

 

**히에라폴리스의 언덕 교회(The Martyrium of St. Philip)
위치 및 역사적 배경:
언덕 교회는 히에라폴리스의 북쪽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기원후 5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교회는 사도 vlfflqqh의 순교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 교회(Martyrium)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립보는 기독교를 전파하는 과정에서 히에라폴리스에서 십자가형을 당해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곳은 기독교 순례자들에게 중요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건축 양식 및 구조:
언덕 교회는 팔각형의 대형 건축물로, 중앙에 큰 돔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방과 예배당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팔각형 구조는 당시 순교자 기념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팔각형은 새롭게 태어난 영혼을 상징하며, 순교자의 신성한 희생을 나타냅니다.
중앙의 제단에는 빌립의 무덤이 있거나, 그가 순교한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이 위치해 있습니다.

 

교회의 영적 및 종교적 중요성:
히에라폴리스의 언덕 교회는 초기 기독교의 중요한 성지 중 하나로, 특히 순교자들의 신앙과 헌신을 기념하는 곳으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중세와 근세에 이르기까지, 이곳은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순례지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교회 건물 자체는 성지 순례의 종착점이었으며, 순례자들은 이곳에서 사도 빌립의 신앙과 순교를 기리며 기도와 묵상을 이어갔습니다.

 

현대적 발견과 발굴:
2011년,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이 히에라폴리스에서 필립보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발견하였습니다.

이 발견은 언덕 교회와 더불어 필립보의 순교지로서의 히에라폴리스의 중요성을 재확인해주었습니다.
오늘날 히에라폴리스의 언덕 교회는 기독교 역사와 유적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장소이며, 성지 순례자들에게 여전히 영적인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