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 주일 내내 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가 끼는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날이 개었습니다.
하늘엔 구름이 많이 있어서 잠깐잠깐 해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일몰을 보기 위해아파트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빌딩에 가려서 일몰이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아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날이 푹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로 일몰을 보러 나왔습니다.
구름,
그 구름 때문에 해를 제대로 볼 수 없지만
구름이 많은 날의 일몰 색온도는
아주 맑을 때보다 빛을 더 아름답고 진하게 만들어줍니다.
빛나는 해의 존재.
그리고 그 빛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구름의 존재.
그 둘 중에 나는 어떤 것에 더 가까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