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잠깐 이 거울 앞에 서 보세요."
아내와 아침 산책 겸 익선동에 다녀왔다.
몇 해 전에 우리 아이들과 아내가 묵었던
한옥을 찾아보고 싶다는 바람으로 아침 산책 겸 익선동을 찾았다.
그때 거리에서 거울을 발견했다.
"꽃이 예쁘다는데 당신만 할까"
라는 글귀가 거울에 쓰여 있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거울 앞에 서 보라고 청을 했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한 장 찍었다.
"내 생각과 마음이 꼭 이렇다오."
이 말 한마디로 오늘 하루가 평화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