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2 년 새해

 

새해 첫날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짙다.

거실 창 밖으로

수많은 불빛 중 가장 센 놈 서넛만 망막에 맺힌다.

 

그렇다.

올 한 해도

오늘 아침처럼 그렇게 안개가 끼고

실비가 오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새해라는 말은

새로운 해라는 말이 아닐까?

 

안개가 끼고 비가 내려도

내 마음 속에 해가 있다면

세상을 밝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내 마음에 새로운 해 하나

심어 놓았다.

 

안개가 끼고

비가 내려도

 

내 마음의 해는 가릴 수 없을 것이다.

 

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