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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안개.봄

 

겨우내 집 안에 머물던 화초들이

콧바람을 쐴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

장미와 등나무, 그리고 벚꽃과 능소화 같은 

꽃화분도 몇 그루 베란다에 들였다.

 

새소리가 들렸다.

 

꽃이 있으니 새도 따라 우리집에 왔다.

 

새로운 인연은

예상하지도 못했던

또 하나의 연을 맺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