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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족


Piermont로 저녁 산책을 나갔다.
바다에서 가까운 까닭인지 밀물 썰물의 영향을 받는 것 같았다.

밀물 때였던 모양이다.

물이 넘쳐 차도까지 밀려왔다.

아내의 발도 젖고
내 신도 젖었다.

자전거를 타고 한 식구가 Pier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나 보다.

갑작스레 강물이 차도에 넘치자
젖지 않으려
발을 쭉 벌리고----

나란히 물을 지나가는
자전거 위의 가족 모습이 정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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