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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새로운 시작

8월 31일.

어제에 이어 아침부터 날이 푹푹 찐다.

더위와 습기에 약한 내 얼굴이 아침부터 구겨진다.


그런데 8월 마지막 날

우리집엔 두 가지가 새롭게 시작한다.


큰 아들 준기가 새로이 Law School을 시작한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자기의 꿈을 향해 새로이 첫걸음을 떼는 날.


큰 딸이 Sadie 동생 Desie(그냥 우리는 돼지라고 부르기로 했다.)를 낳는 날.


새로운 꿈,

새로운 생명이 새로이

시작되는 날,

내 얼굴이 구겨지면 안 되지.


웃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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