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ar harbor 풍경 - 가슴 뛰던 황홀함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14. 8. 8. 00:21
살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가슴이 뛰는 적이 있다.
내 삶에서
가습 뛰던 순간 중 하나가
바로 Acadia 국립공원의
Bar Harbor에서 맞았던 아침이었다.
아니 해가 뜨기 전
30여분이었다.
멀리 수평선 쪽이 노란 색과 분홍색,
그리고 옅은 보라색으로 물들며
아침이 밝아 왔다.
그때의 황홀함이란------
모든 색이 공허한 것이긴 해도
순간이 주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은 두고 두고 내 가슴을 띄게 만든다.
이 배의 이름이
Margaret Toad이다.
ㅇㅣ 사진을 내 flickr에 올렸더니
이 배의 사진만 모아서 운영하는
싸이트의 담당자에게서연락이 왔다.
이 사진을 자기 싸이트에
올려도 좋으냐고.
그러라고 했다.
Margaret Toad라는 이름을 가진
이 돛배는 그냥 물 위에 폼으로 떠 있는 것이 아니라
광광객을 태우고
주변 바다를 항해도 하는 것 같았다.
낮에 보니 배가 있어야 할 자리가
비어 있는 걸 보았다.
꽃도 눈 비비고
잠을깨는 시간.
이 사진을 찍을 땐 하늘 빛 때문에
ㅇㅓㄹ마나 황홀하던지
숨이 멎는 줄 알았다.
고등어는 흰 색을 좋아 하기에
미끼가 없어도
낚시줄을 보고 맹목적으로 달려 든다고 했다.
이 낚시꾼은 아침 찬거리를 마련하러
나왔다고 했다.
자기가 잡은 고등어 몇 마리를 나누어 주겠다는
친절함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