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5월의 숲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14. 5. 25. 02:33
5월의 숲.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숲은 듬성듬성
속이 훤히 들여다 보였는데
이젠 햇살도 비집고 들어가기 힘들어질 정도로
푸른 잎으로 빼곡하게 들어찼다.
가녀린 풀잎으로도 가득 채워지는 5월의 숲.
나라는 존재는
얼마나 5월의 숲을 채우고 있는지----
비가 그친
5월의 숲은 말 없이 푸르다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