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겨울 화초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14. 1. 13. 04:31

겨울 화초

 

날도 흐리고

어디 오라는 데도 없고,

일요일 하루 집에 있는 것이 힘에 겨웁다.

지난 주 내린 폭설에

금요일 토요일엔 하루 종일 비까지 내렸다.

운동장 잔디 보호 차원에서

오늘 아침 축구는 취소.

 

하루 종일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

 

그러고 보니 집 안에 들여 놓은

화초에 꽃이 피었다.

작고 그다지 풍성하지 않아도

마음을 밝혀 준다.

 

살아 있음은 꽃을 피우는 일이다.

누군가를 미소 짓게 하는 일이다.

살아 있음은,

살아간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