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달리기 이야기
나의 달리기 이야기
나는 4년 전 이맘때 처음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처음이란 말은 1982도에 군복무를 마친 후를 의미한다.
코로나가 아직 위세를 떨치고 있을 때 우리가 이사한 기념으로
Rockaway Track Club에서 주최한 달리기 대회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5 킬로 미터를 달렸다.
내 기억으로 그때의 기록은 30 분이 조금 안 되었다.
그날 하루 종일 온몸이 욱신거려서 고통스러웠다.
그리고 달리기는 끝이었다.
그러니 달리기의 역사를 4 년 전이라고 말하는 데에는 논리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다.
실제로 달리기가 생활의 일부로 스며든 것은
3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직 추위가 완전히 떠나기 전이 2월 어느 날이었다.
둘째 딸 지영(Stella)이가 자기 생일에 half marathon을 뛰기로 했다는 계획을 털어놓았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나도 곁에서 함께 뛰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그전 해에 5 킬로 미터를 뛰고 난 뒤 온몸이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나서
혹시 내가 함께 뛰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을 수도 있으니
내 마음을 선뜻 꺼내 놓지는 않았다.
그리고 조금씩 달리기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해 지영이의 생일에 나는
브루클린 다운타운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우리 집이 있는 Rockaway까지 half marathon을 달렸다.
아내와 우리 아이들, 그리고 손주들까지 결승점에서 우리를 맞으며 환영하고 축하를 해 주었다.
그리고 지영이가 겪고 있던 아픔과 고통도 서서히 사라졌다.
그 이후에 나는 Rockaway Running Group에 가입을 해서
별 일이 없는 한 매주 화요일 아침과 목요일 오후에 멤버들과 함께
3 마일을 달린다.
나 혼자서 달리기도 하는데 보통 5 킬로 미터를 뛰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10 킬로 미터를 뛰고 있다.
일 년에 두 번 정도는 혼자서 half marathon을 뛴다.
어제도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board walk를 뛰었다.
집에서 126 스트릿까지 0.5 마일을 뛰었다.
웜업을 위한 달리기여서 시간당 10 마일의 속도로 뛰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59 스트릿까지 5 킬로 미터를 뛰었다.
기록을 보니 마일 당 8분의 속도로 뛰었다.
다시 집까지 천천히 시간당 10 마일의 속도로 recovery running을 했다.
그러니 어제 나는 10 킬로 미터를 뛴 것이다.
내 나이에 균등한 속도로 3 마일을 마일 당 8 분에 뛸 수 있다는 건 축복인 것 같다.
흔히 내 나이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보면 요일마다 먹어야 하는 약이 담긴 용기를 가지고 다닌다.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 때문에 복용하는 약일 것이라고 나는 추측을 한다.
어제 달리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혈압을 쟀다.
120/ 77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전에는 다소 높아서 늘 마음의 부담이 되었던 혈압이 늘 정상 수치를 카리 킨다.
물론 다른 성인병의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
내 진단으로는 많은 부분 달리기에 내 건강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2 년 뒤엔 내 나이가 70이 된다.
일단 그때까지는 일주일에 제 번 이상은 3마일을 뛰려고 한다.
내 몸이 건강해지고
내 마음이 행복해지는 달리기를 이제는 포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더군다나 Rockaway의 Boardwalk를 달리며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은
보너스로 주어지는 행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My Running Story
I first started running around this time four years ago.
By "first," I mean the first time since completing my military service in 1982.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s a way to celebrate our move to a new home, I ran a 5K race with my children. The race was organized by the Rockaway Track Club.
If I recall correctly, I finished the race in just under 30 minutes.
That entire day, my whole body ached, and I was in pain.
That was the end of my running.
So, technically, calling my running history "four years old" is not entirely accurate.
Running Becomes a Part of Life
It was actually three years ago when running became a part of my daily life.
One cold February day, before winter had fully loosened its grip, my second daughter, Ji-young (Stella), shared her plan to run a half marathon on her birthday.
She was going through some tough times, and I wanted to support her in any way I could.
So, I decided to run alongside her.
However, I still vividly remembered the pain after my 5K race the previous year.
I wasn't sure if I could keep my promise to run with her, so I hesitated to share my plan right away.
Instead, I quietly began training.
On Ji-young's birthday that year, I ran a half marathon with her, from her home in downtown Brooklyn to our home in Rockaway.
At the finish line, my wife, children, and even my grandchildren were there to welcome and celebrate with us.
And just as the race ended, so too did the pain and struggles Ji-young had been facing.
Running Becomes Routine
After that, I joined the Rockaway Running Group.
Unless something comes up, I run 3 miles with the group every Tuesday morning and Thursday afternoon.
I also run solo, usually covering 5K, with a 10K once a month.
Twice a year, I challenge myself to a solo half marathon.
Yesterday, the weather was finally nice after a long time, so I ran along the boardwalk.
I started from my house and ran 0.5 miles to 126th Street at a warm-up pace of 10 miles per hour.
From there, I ran 5K to 59th Street, maintaining an 8-minute-per-mile pace.
Then, I ran back home at a recovery pace of 10 miles per hour.
In total, I completed a 10K run.
For someone my age, being able to maintain an 8-minute-per-mile pace for a solid 3 miles feels like a blessing.
Running for Health
Many of my peers carry pill organizers, filled with daily doses of medication.
I assume these are for high blood pressure, diabetes, cholesterol, and other age-related conditions.
After finishing my run yesterday, I checked my blood pressure: 120/77.
Before I started running regularly, my blood pressure used to be slightly high, which always worried me.
Now, it stays within the normal range.
And fortunately, I have no signs of other chronic illnesses.
I believe running plays a significant role in keeping me healthy.
Looking Ahead
In two years, I will turn 70.
Until then, I plan to run at least three times a week, covering at least 3 miles each time.
Running keeps my body strong and my mind happy—I don’t think I can give it up now.
Besides, the breathtaking view of the ocean as I run along Rockaway’s boardwalk is an added bonus—one of life’s simple but profound jo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