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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숲 속에서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24. 5. 1. 02:21
봄이 오는 숲 속에서
지난 일요일에는 아침 8 시 미사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하이킹을 갔다.
차 뒤에는 라면과 라면을 끓일 수 있는 스토브도 실었다.
집에서 40 분 가량 걸리는 거리에 우리의 목적지가 있었다.
Massapequa Reservoir
저수지를 품고 있는 공원이었다.
물론 낚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야외 활동이 가능한 공원이었는데
무엇보다도 자전거를 타기에 최적의 공원인 것 같았다.
13 마일이 넘는 거리를 나무와 숲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있었다.
우리는 그곳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서
대충 차를 세우고 숲 속으로 들어갔다.
밤새 내린 비로 숲 속은 초록빛이 더 선명해졌다.
온갖 나뭇잎과, 들꽃들이 피어나고,
풀들도 부쩍 키를 키우고 있었다.
우리는 저수지 부근의 숲속을 걸으며
새로 돋는 나뭇잎과 꽃들과 눈을 맞추었다.
그러나 새로 태어나거나 부활하는 것들이 있는 반면에
죽어서 흙으로 , 바람으로 흩어지는 것들도 있었다.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곳이 바로 숲이다.
마치 세상의 모습과도 같다는 생각을 했다.
Blue Jay와, Carinal같은 새들과도 만났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많은 새소리가 숲 속을 채우고 있었다.
빛깔과 소리가 만나 어우러지는 봄의 교향악이 숲 속에서 연주되고 있었다.
빛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계절,
숲 속에서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