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태어난 아이 2023. 12. 31. 17:44

 

사용하기 불편해서 묵혀두었던

Fuji Film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휴가온 막내아들을 위해

베이글을 사러 나가는 길에

카메라와 동행을 했다.

 

예쁘게 찍기보다 느낌을 내보려고 했다.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감성을 시도해보기로---

촛점도 잘 안 맞고 노출도 잘 못 맞추겠다.

색감은 또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래도 연습이라는 가면을 쓰고 숨어서 몇 장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