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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11/14/23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23. 11. 15. 06:28

아침에 일어나 동네 달리기 모임에 나갔다.

워밍업 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116가에서 

달리기 출발점인 81가까지 뛰었다.

 

약속 시간인 6 시 30 분이 조금 지나서 해가 수평선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고 아주 빠른 속도로 해가 상승을 했다.

3 마일을 뛰었다.

몸이 가벼워서 내가 얼마나 빨리 뛸 수 있는지

최선을 다해서 달렸다.

모르긴 몰라도 25 분 정도 걸렸을 것 같다.

1 마일을 뛰는데 평균 8 분 30초 정도 걸린 것 같았다.

 

집에 와서 몸무게를 재 보니 138 파운드,

혈압은 115/83.

 

근육의 양과 근력은 줄었지만

달리기의 스피드는 늘었다.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는 법.

 

달리기 동료인 미리엄이 아내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고 싶어 한다.

쾌활하고 긍정적인 마음씨를 가진 것 같다.

Barry는 늘 그러하듯 따뜻한 차를 준비해서

오늘도 달리기를 한 뒤에 한 잔 씩 마셨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주위 사람들의 아름다움에

내 마음이 곱게 물들어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