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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다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23. 1. 19. 21:55

오늘은 비가 온단다.

해맞이를 기대하지 않고 늦게까지 운동을 했다.

그런데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서니

붉은 빛이 어둔 하늘의 한 부분을 태우는 것 같은 풍경이

창 밖애 펼쳐지고 있었다.

그 순간을 뇌색적, 고혹적이라는 상투적인 표현 말고는

내 능력으로는 표현할 수가 없었다.

 

아침부터 황홀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