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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늘의 해가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22. 12. 17. 22:05

이틀 동안 내린 비 때문에

마음속에 어둠이 들어왔다.

마음이 어두우면

몸도 비에 젖은 것처럼 무거워진다.

 

오늘 아침 구름 속에서

안간힘을 쓰면 빛이 새어 나왔다.

 

요양 병원의 지붕에서도

새들이 모여 해맞이를 한다.

 

오늘은 오늘의 해가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