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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 Lake Louise의 reflection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22. 1. 16. 20:20

Lake Loise의 침엽수, 반영

 

한여름에도 캐나다의

Lake Louise 주변은 서늘했다.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호수로 가는 길을 따라가다

호수를 맞닥뜨렸을 때

나는 신음을 했다.

 

경치를 보고 신음을 한 경험을 한 것은

내 평생 두세 번 밖에 되질 않는다.

내 감정에 높은 점수를 주는데

너무 인색한 내 성정 탓이다.

 

Lake Louise는

나를 신음하게 한 곳이다.

 

그리고 침엽수 숲이

옥빛 호수에 비친 풍경은

두고두고

내 눈을,

내 가슴을

서늘함으로 오들오들 떨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