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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떡, 무지 개떡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21. 11. 21. 23:05

아침에 창 밖을 보니

하늘을 구름이 9할 이상을 덮고 있었다.

 

구름 사이로 해가 뜨는 것 같았는데

사이사이 층층이

다른 빛깔로 하늘이 물들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나에겐

무지개 떡을 떠오르게 해 주었다.

 

하필이면 먹을 것이 연상되는지 모르겠다.

 

아내는 나에게 핀잔을 주곤한다.

 

-당신은 장 중심의 사람이야.- 라고

 

장엄한 자연 앞에서도

내가 형이하학적인 존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무지개 떡을 보며

무지 개떡 같은 생각을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