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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양에 지다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21. 11. 5. 19:15
온종일 날이 흐리더니
퇴근 무렵에 해가 구름을 비집고 얼굴을 내밀었다.
그런데 빛의 밀도가------
서둘러 집에 도착해서 카메라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빛의 축제가 바야흐로 막을 내리고 있었다.
내가 세상을 떠날 때
이런 하늘이면 원이 없을 것 같다.
이름하여
'석양에 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