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진학 개론-정중동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20. 2. 29. 21:23
사진학 개론 - 정중동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고요하다
멀리 보이는 산이 그렇고
호수가 그렇다.
그리고 방죽 위에 거리를 두고
서 있는 나무 한 그루와 사람이 그렇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사람은 낚시대를 호수에 던지고 있다.
당연히 호수에는 찌가 떨어지며 파문이 일 것이다.
모든 것이 조용한 것 같으나
그 안에 작은 비틀림이 있다.
내 맘이 그렇고
내 삶이 그러하다.
모든 게 균형 있고 조화로운듯 보여도
내 안에는 작은 비틀림과 파문이 자리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낭만주의자일 수 밖에 없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