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 해를 맞으며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19. 1. 2. 22:33
로마를 여행할 때의 일이다.
우리는 콜롯세움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아코디온을 연주하는 엄마와
그녀의 딸이 눈에 띄었다.
뒤에 쫓아 가다보니 아내가 돈을
연주하는 집시 여인의 컵 속에 넣는 것이 보였다.
돈의 액수를 확인한 딸은 세상에서 가장 기쁜 표정을 지었다.
나중에 아내에게 물었다.
"얼마나 주었어?"
"5 유로"
5유로 때문에 저리 행복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누군가가 지금 나에게 5유로를 준다면
나도 저리 기뻐할 수 있을까?
진실로 마음이 가난한 자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