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 아리조나의 Antelope Canyon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17. 11. 7. 08:00
Antelope Canyon은
아리조나 주 나바호 자치국에 있는
동굴 속의 협곡이다.
땅 속에 협곡이 있어서
비가 오면 물이 그 혐곡을 흐른다고 한다.
흐르는 물결이 바위에 흠집을 내서 결이 생겼다.
협곡 안에서 아무렇게나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도
작품이 되는 곳.
실제로 보는 것보다
사진의 색채는 무척이나 과장이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인상적이었던 곳.
Upper Canyon과
Lower Canyon 두 곳이 있는데
우리가 긴 곳은 Lower Canyon이다.
입구는 철로 된 긴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야 했다.
잃어버린 양인가 소를 찾으러
들판에 나갔던 아이가 발견했다는 이 곳은
나바호 국의 인디언들이 관리를 하고 있다.
여섯에서 열 명 정도의 그룹을
인디안 청년들이 가이드를 한다.
그들은 잘 못 발을 헛디디거나
바위에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안전하게 굴을 빠져 나올 수 있도록
관광객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그보다는 사람들이 한 곳에 너무 오래 머물러
너무 오랜 시간을 동굴 안에 지체하지 않도록
독려하는 역할이 주된 임무인 것 같았다.
그리고 사랍들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카메라 세팅도 도와준다.
입장료로 두 사람 분으로 55 달러를 낸 것 같은데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