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town 들판에 서서

한 달 전에 천섬 ( Thousand Island)에 다녀왔다.

캐나다와 미국 국경 사이의

강과 호수에 1.842 개의 섬이 있는데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난 곳이다.

그러나 정작 천섬은 아름다운 곳이기는 하지만 

부자들의 집과 별장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마치 남의 집 기웃거리는 것 같아

배를 타고 한 바퀴 돌아 오는 일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아직도 내 마음엔

너른 들판의 구름과 들꽃들이다.

시골 마을을 지나다 만난 풍경들을 떠 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