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늘 저녁 - 여름 첫날
가을에 태어난 아이
2016. 6. 21. 10:18
겹 양귀비 꽃이 피었다'
올핸 양귀비 꽃이 거의 한 달 동안은 피는 것 같다.
오늘이 공식적인 여름 첫날이라고는 하지만
오후 8시 반이 넘은 시각이어서
텃밭엔 이미 어둑어둑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갑자기 하늘이 노랗게 변했다.
3-4분 하늘이 노랗게 밝더니
삽시간에 어둠이 세상에 퍼졌다.
반딧불이 몇이 반짝 거렸다.
갑자기 하늘이 노랗게 물 들었다.
3-4 분 환하게 세상을 밝히더니
갑자기 어둠이 몰려 왔다.
겹 양귀비 꽃
키 작은 풀꽃
텃밭의 미나리 꽝 옆에는
원추리꽃들이
마구마구 피기 시작했다.
원추리, 반딧불이,
그리고 모기들의 윙윙거림-아 여름이다.